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 이후 겪었던 증상과 후유증(손떨림, 가래, 기침 등)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 한다.
그리고 코로나 확진(양성 판정)을 받기 전 전조 증상과 자가검진키트 결과까지 시간 대 별로 나열해보겠다.
1. 코로나 누적 확진자수
3월 28일 현재 대한민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1200만명이다.
대한민국의 전체 인구가 2022년 기준 5162만명인데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확진이 되었는데도 신고를 안 한사람의 수도 많을 것이므로 추정 30%는 되어 보인다.
전국 2차 백신 접종률이 86.8%, 3차 백신 접종률이 65.3%인데 오미크론은 백신 접종과도 연관이 없어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3월 28일 기준 18만명이다.
일일 확진자수 최고가 3월 23일 49만명이었는데 최고점에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정말 모든 국민이 감기처럼 다 걸리고 나야 이 시국이 끝나려나..
2.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 전조증상
내가 겪은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 전조증상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우리 가족 중 본가에 사는 엄마, 아빠, 여동생은 이미 코로나 확진이 되고 완치가 된 상태였다.
난 이때까지 주변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려도 항상 음성이 나왔고, 코로나 이후로 감기 한 번 안걸리고 건강하게 살아왔다.
난 사실 내가 슈퍼항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국 나에게도 올 것이 왔다. 바로 코로나 확진..!
1) 코로나 증상 1일차
- 자가검진키트 : 음성
- 증상 : 물을 마실 때 목이 부은 느낌이 듦. 기침 조금.
증상을 느낀 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갑자기 커피가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든 것.
왠지 쎄해서 생각해보니 목이 조금 부어있있었다.
목이 부어서 간질간질 한 것 빼고는 별 다른 증상이 없었다.
환절기라 날이 많이 쌀쌀했는데 얇게 입은 날이었고, 그래서 면역력이 더 떨어져 있지 않았나 싶다.
왠지 불안해서 자가검진 키트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고 조금 찝찝했지만 환절기 목감기겠지 하면서 넘겼다.
기침은 조금 했고, 목이 조금 부었다.
2) 코로나 증상 2일차
- 자가검진키트 : 음성
- 증상 : 기침이 많아짐, 몸이 으슬으슬하고 피로감, 약간의 몸살끼, 손발 저림
이 날도 왠지 코로나인 것 같은데, 자가검진키트는 여전히 음성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확진이더라도 키트는 초반 2~3일 정도는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친구가 지난 주에 확진이 되었는데 나와 동일한 현상이라서 좀 불안했다.
약속이 있었는데 혹시 확진이 되었을까봐 취소하고 집에서 쉬었다.
온 몸에 힘이 없고 약간의 몸살끼가 있었다. 목은 여전히 부어있었고 어제보다 기침도 심해졌다.
자다 깨다를 계속 반복했는데, 날씨가 더운 것도 아닌데 식은 땀이 나서 잠옷을 갈아 입어야 할 정도였다.
밤이 되니까 더 심해져서 타이레놀 2알을 먹고 집에 있던 부루펜(해열제)까지 먹고 잤다.
손이랑 발도 저려서 자다 깨다 했다. 이 날은 한 14시간은 잔 것 같다.
3) 코로나 증상 3일차
- 자가검진키트 : 음성(오전)
- 신속항원검사 : 양성(확진)
- 증상 : 몸살끼가 심해짐, 식은땀, 잦은 기침, 발열
대망의 코로나 3일차. 왠지 코로나일 것 같아 오전 화상 회의를 끝내고 검사를 해봤는데 자가검진키트는 여전히 양성이었다.
그래도 증상은 이전에 코로나를 겪은 친구와 동일해서 친구가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받아 보라고 해서 집 앞 병원에 갔다.
병원에는 나 말고도 코로나 검사를 하러 온 사람들이 여럿 있었고, 30분정도는 대기한 것 같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의사 선생님께서 면봉으로 직접 검사를 해주셨다.
검사한 지 3분도 안지난 것 같은데 갑자기 의사 선생님이 내 이름을 부르시더니 "양성"이라고 했다.
옆으로 힐끗 보니 검사 키트에는 선명하게 두줄이 떠 있었다.(^9^)
신속항원검사는 PCR 보다는 정확도가 낮지만, 이 검사로 양성이 나와도 의사가 신고를 하면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의사 선생님께서 확진 신고를 해주셨고, 약을 처방해주셔서 약국에서 약을 받아서 집으로 갔다. 약은 무료로 처방받을 수 있었다.
아마 증상마다 다를 수 있는데, 이렇게 약을 처방해주셨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일 3회씩 5일분을 주셨다.
[오미크론 약 처방 목록]
- 위장운동촉진제
- 부신피질호르몬제
- 진해거담제
- 알러지질환약
- 해열진통제
식후 30분 후에 먹으면되고, 이 중 해열진통제는 따로 주셨는데 타이레놀과 비슷한 성분으로 몸이 아플 때 필요시에 먹으라고 하셨다.
이 중에 부신피질호르몬제 때문인지, 위장운동촉진제 때문인지
약을 먹고 나면 부작용으로 위 산이 올라와 입이 텁텁한 느낌이 들어서 양치질을 자주 해야했다.
코로나19 확진 문자는 병원에서 신고를 한 뒤 약 1시간 30분 후에 왔다.
아래 문자처럼 링크에 있는 URL을 클릭해서 확진자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작성해야 했다.
조사서에는 동거인 유무와 증상 등을 기재했다. 그리고 내가 사는 거주지의 구청에서 문자가 왔는데,
난 만60미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어 관리될 예정이고, 확진 이후의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역학조사(보건소)
- 병원입원/재택치료 분류군판정(보건소)
- 재택치료시작(일반군/집중군)
유증상 확진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데, 난 따로 받지는 않았다.
또한 재택치료자는 격리해제일까지 '외출이 불가'하며 격리해제일은 보건소 분류군 판정이후 개별 통보 예정이라고 한다.
(*거주지 무단 이탈시, 고발+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이 되면 2일정도가 심하게 아프다고 하는데, 난 심하게 아프진 않았고 이틀정도 몸살을 앓았다.
이 날이 고비였던 것 같다. 식은 땀이 나고 아파서 전날처럼 자다 깨다 했다.
회사에도 양성이라고 이야기하고 조기 퇴근을 하고 약을 먹고 쉬었다. 이 날은 일찍 잠이 들어 기억이 없다.
4) 코로나 증상 4일차
- 자가검진키트 : X
- 증상 : 몸살끼가 덜해짐, 약간의 기침, 손떨림
3일차의 고비를 넘기고 이때는 좀 살만해졌다.
오전까지는 입맛도 없고 몸도 못 움직일 정도로 힘들었는데,
친구들이 코로나 걸렸다고 이것 저것 먹을 것도 보내주고 응원도 해줘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조금 심심해져서 취미 생활이었던 그림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알았는데 원래 없던 수전증(손떨림)이 생겼다.
그림을 그리는 데 손이 떨려서 직선을 그을 수가 없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분명히 약 부작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별다른 이상은 없고 기침은 계속 했는데 어제보단 나아졌다.
밥은 죽만 먹었고, 목이 바짝바짝 마르고 아프다보니 수시로 따뜻한 차를 마셔줬다.
점점 나아가는 느낌이 들었고 저녁에는 심심해서 밀린 드라마도 정주행해서 봤다. 거의 다 나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5) 코로나 증상 5일차
- 자가검진키트 : X
- 증상 : 기침 조금, 가래, 손떨림
어제 잘 먹은 탓인지 기력이 많이 회복되었다. 평소의 80% 정도의 컨디션이었고, 식은땀은 사라졌다.
여전히 기침은 했지만 그 깊이나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대신 부작용으로 가래가 자주 꼈다.
이제 자가격리의 심심함을 느껴서 집의 더러운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대청소를 시작해서 하루종일 청소만했다.
코로나 확진이 안좋은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가까이 있지만 돌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너무 바쁘게 살면서 놓치던 부분들을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돌아볼 수 있다는 것.
잠은 잘 잤고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가래 빼고는 다 괜찮았다.
6) 코로나 증상 6일차
- 자가검진키트 : 양성
- 증상 : 기침 조금, 가래, 손떨림, 약간의 콧물
이제 약을 안 먹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괜찮아졌다. 하지만 손떨림과 수전증은 여전히 있었다.
후각이나 미각은 괜찮았는데 콧물이 조금 생겨서 아직 입맛은 없었다.
이제 집에서 좀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서 검사를 좀 더 빨리 받을 걸.. 싶었다.
이때부터 가래에 좋다는 자모 연조엑스를 먹었다. 자모 연조엑스는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다.
혹시나해서 자가검진키트를 했는데 신기하게 두 줄이 나왔다.
음성일때는 코를 어떻게 쑤셔도 음성이 었는데, 확진이 되고 난 뒤에 다시 자가검진키트로 검사하니까 양성이 바로 떴다.
더 신기한 점은 T 부터 빨간줄이 생기고 나중에 C 라인에 줄이 하나 더 생기는 것. 이건 100% 확진이군 싶었다.
그리고 완치 후에도 키트로 검사를 하면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한다.
3. 코로나 오미크론 후유증
내가 겪은 코로나 오미크론 후유증은 2가지였다. 손떨림(수전증)과 가래.
손떨림(수전증)은 약을 먹기 시작한 다음날부터 생겼고,
아직 약을 먹고 있어서 안 먹으면 증상이 없어지는지 확인해보고 다시 업데이트 하겠다.
그리고 가래는 기침을 하지 않아도 생기는데, 그래서 부모님이 추천해주신 자모 연조엑스를 사먹었다.
가래에 좋다는 자모 연조엑스는 생약성분진해거당제로 한 통에 6포씩 들어있다.
약국에서 살 수 있고, 이렇게 한 포씩 떼서 먹으면 되는데 달달하게 약간 홍삼액처럼 맛있다.
처음보다는 가래가 많이 없어진 것 같은데 아직 100%는 아니라서 다 먹어보고 이것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4. 코로나 오미크론 완치, 극복 방법
나는 코로나 확진 후 비교적 빠르게 완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빨리 나을 수 있었던 꿀팁을 소개해본다.
1) 따뜻한 차 많이 마시기
목이 아파서 따뜻한 차를 많이 마셨는데, 하루에 3~5잔은 마신 것 같다.
차를 많이 마셔서인지 기침이나 목아픔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친한 동생이 선물로 오설록 티를 사줬는데, 격리 기간동안 가장 많이 마신 차가 오설록 티이다.
차도 한가지 종류만 마시면 질리는데, 이렇게 6가지 종류의 티를 하나하나 다 맛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한가지 맛당 5팩씩 들어있어서 양도 혜자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부작용, 후유증인 기침이나 가래에서 회복하기에 딱인 오설록티.
오설록 티는 정말 정말 추천한다. 나는 '오설록 삼다 꿀배 티'가 제일 맛있었다. 달지 않은데 단 향이나서 꿀배를 마시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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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하기
코로나19 확진 후에 빨리 나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영향소 있는 음식을 챙겨 먹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입맛이 없어서 죽만 먹었는데, 그 이후로 부터는 밥이랑 여러 반찬들, 샐러드, 과일 등을 잘 챙겨 먹었다.
그랬더니 에너지가 생기고 그 힘으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 약 먹고 푹 쉬기
그리고 무엇보다 쉼이 중요하다. 평소보다 많이 쉬고, 많이 자야한다.
처방 받은 약을 꾸준히 먹고 잘 쉰 것이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4) 환기 자주 시키기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계속 방 안에 남아있어 더 위험하다.
그래서 1시간 주기로는 춥더라도 꼭 환기를 시켰고, 이전에 사용했던 이불들도 빨고 새것으로 교체했다.
회복할 때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5. 코로나 확진자 격리 해제일
코로나 확진자는 확진일 포함 7일동안 격리되고, 7일째 되는 날 자정(24시)에 자동 격리 해제된다.
- 격리해제일 :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 격리시작일 : 확진일
- 격리해제일 자정(밤12시)에 별다른 통보없이 격리해제
- 공동격리자(비확진자) 안내문자는 확진자에게 통보됨
- 일반관리군에게 지급되는 확진자 키트는 별도로 없음
- 증상발현시 상담센터를 통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음
- 생활지원금은 격리해제일(격리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만 신청가능
난 금요일 오후 3시경 병원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으니, 그 다음주 목요일 자정이 되면 자동으로 격리 해제가 되는 것이다.
아직 3일이나 남았는데 그동안 집에서 또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해 봐야겠다.
일단 밀린 청소는 끝냈고, 밀린 포스팅도 차근차근 해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못했던 운동도 몸이 괜찮아졌으니 다시 해봐야겠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고 건강하시길..!
6. 코로나 확진 부작용
다 나은 줄 알았는데 1주일이 지난 지금도 가래는 약간 있다. 그리고 이상하게 아침에 일어날 때 피로감이 엄청 심하다. 기존에 일어나던 기상 시간에서 1시간 뒤에 일어나는데 그것도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이게 코로나 부작용인지 PMS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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